최애의 아이는 10대 미혼모를 '등장시켰으니' 빻았다. 이런 얘기도 꽤 많이 보여서... 변두리 낙서장에다 적어보는 주저리.

일단 10대 미혼모는 빻은존재가 아니고... 각자 의견차가 크겠지만 저는 1권에서 그 소재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다뤄졌다고 생각했어요. <<작가가 불순한 의도로 자극적인 걸 때려 붓는 게 보이고, 스토리를 위한 필요에 의해, 결과적으로 아이를 죽이고 서스펜스물을 만들기 위한 빌드업으로 그렇게 된 것과는 별개로요. 작가양반 민감한 소재 다루는 방식이 항상 그런 무드같아 질려서 중도하차했지만 뒷걸음질로 괜찮아보이긴 했다는 감상...

일본 매체에서 능력있는 젊은 여자가 임신하고 주부가 됨-꿈을 포기함-그대로 나락감 묘사가 허다한 편인데, 아이는 주변에서 본인 자식 케어해줄 만한 배경 상황이 됐었고, 출산 사유가 정말 오로지 본인 의사~ 나와 소속된, 나만의 가족을 갖겠다는 자기중심적인 이유와 태도(애 이름 지어놓고 스스로 틀려먹는다던가... 그 나잇대 태가 나고, 뻔뻔하고, 그놈의 미디어 특유 '모성애'와는 동떨어진 느낌)였던 것도 개인적으로 좋게좋게 봤엇슴... 암튼

미혼모가 작품에 나옴. 루비가 아쿠아를 사랑함.

이게 이 작품에 근본적인 문제가 아닌데 비판할만한 포인트 많이 있는데 머리속에 입력돼 있는 게 10대 미혼모는 빻았다, 근친은 빻았다. 뿐이니까 그것만 잡고 늘어진다 싶었어요. 정말 저 얘기만 빙글빙글 ......얘네는 이정도면 근친이 아니다 뭐다 하는 얘기땜에 속터지는 사람 맘이 이해는 되는데(저도요) X 진짜 집단적으로 인권 관련해서 말은 올라오지만 상대방이나 당사자에게 폭언만 하면서 무지한 사람들 정말 많이 모여있다고 새삼 느낌...
것보다 사실 저는 니디걸 애니화 소식이 더 암담하답니다 <ㅇ>